탈중앙화 거버넌스 사례: 시빌 레지스트리

[요약] 탈중앙화된 자율 네트워크는 스스로 조직하고 지속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핵심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퀄러티 저널리즘 플랫폼을 꾀하고 있는 시빌(Civil) 프로젝트는 토큰 선별 레지스트리(Token-Curated Registries)라는 알고리즘을 채용한 시빌 레지스트리(Civil Registry)를 중심 거버넌스 논리로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대중 참여 3심 재판 제도 같은 것인데, 높은 품질의 뉴스룸 목록을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효과를 노린다. 다만, 참여 동기 부여가 충분할 것인가, 권력이 집중되는 부작용은 없을까 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지만, 도전 자체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시행착오를 거치면 분명 훌륭한 거버넌스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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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카모토’ 돌파구를 기대한다

[요약] 암호화폐는 권력 분산과 자유 확산을 향한 정보 기술의 궁극적 이상에 맞닿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하지 않고, 거대한 장벽에 다다랐다.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권력 분산과 자유 확산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분권 알고리즘 거버넌스’와 ‘합의 가치 시스템’ 설계의 또 다른 ‘나카모토’ 돌파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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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감성 로봇

[요약] 세계 최초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라는 소프트뱅크의 페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 지능 개발 역사의 초기에 지극히 간단했던 일라이저(ELIZA)라는 프로그램마저도 사람들은 쉽게 감정 이입을 했다. 모든 것에 마음을 부여하고, 그 대상물에 자신의 눈높이를 맞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려 하는 게 인간의 본성인 것 같다. 어쩌면 고도의 인공 지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잘 수용해 줄 페퍼 같은 로봇이 인공 지능의 킬러 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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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당하다(Netflixed)

[요약] ‘넷플릭스 스타트업의 전설[Netflixed]’이라는 책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 간의 치열한 전쟁의 기록이다. 자본에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었겠지만 블록버스터는 그 때문에 파괴적 넷플릭스를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 그리고 넷플릭스가 운도 좋았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그 유명한 개인화도 요금제도 밑바탕엔 다 그 자본의 논리가 깔렸다. 자기 소멸적 메커니즘을 내포하고 있는 자본의 논리로, 언제가는 넷플릭스도 넷플릭스 당하게(netflixed)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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