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과 만나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이하 HMD)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직은 좀 시기상조인 폼팩터이지만, 구글 글래스가 나오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나눴던 얘기를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과 만나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이하 HMD)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직은 좀 시기상조인 폼팩터이지만, 구글 글래스가 나오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나눴던 얘기를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리더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작은 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비스 하나가 왜 이리 대수냐 하시겠지만, RSS 개념의 중요성과 구글 리더의 이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고려한다면, 어떤 이들에게는 핵폭탄 같은 선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DIGXTAL LAB에서도 구글 리더를 중요한 정보 입수의 도구로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소 당황스러웠고, 왜 구글이 구글 리더를 중단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십중팔구 사업적 관점의 결정이었겠죠. RSS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나아가 데이비드 겔런터(David Gelernter) 예일대 교수가 주장한, 정적인 검색의 웹 시대가 가고 모든 정보가 월드스트림(worldstream)을 통해 흘러간다는 정보 스트림 시대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업적 수익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정보 소비 문화에 관한 문제입니다.
구글 글래스는 선전되는 멋진 모습과는 달리,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폼팩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스티브 맨(Steve Mann) 교수가 제기한 구글 글래스의 시각적 문제점에 관한 얘기를 좀 더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구글이 새겨듣고, 차세대 글래스에는 보다 진보한 모습으로 발전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