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리더 중단: 정보 스트림과 디스커버리 관점의 고찰

구글 리더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작은 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비스 하나가 왜 이리 대수냐 하시겠지만, RSS 개념의 중요성과 구글 리더의 이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고려한다면, 어떤 이들에게는 핵폭탄 같은 선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DIGXTAL LAB에서도 구글 리더를 중요한 정보 입수의 도구로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소 당황스러웠고, 왜 구글이 구글 리더를 중단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십중팔구 사업적 관점의 결정이었겠죠. RSS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나아가 데이비드 겔런터(David Gelernter) 예일대 교수가 주장한, 정적인 검색의 웹 시대가 가고 모든 정보가 월드스트림(worldstream)을 통해 흘러간다는 정보 스트림 시대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업적 수익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정보 소비 문화에 관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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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 포지셔닝은?

구글이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시끄럽습니다. 삼성도, 에이서도, HP도 크롬북을 만들었지만, 구글 당사자가 만든다니까 이목이 더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도 크롬북 픽셀은 다른 크롬북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무려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급에 육박하는 239 PPI 해상도입니다. 또 해상도만큼이나 놀라운 가격 $1,299. 이해되지 않는 구글의 몇 가지 프로젝트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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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넷플릭스, 서로 다른 길

온라인 비디오의 세상은 유튜브 천하가 될 것인가? 신영섭(@ideafurnace)님의 ‘유튜브 천하 통일’이란 글을 보고, 그리고 인디 컨텐트에 특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계시다는 한 독자분의 편지를 받고, 온라인 비디오 유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유튜브는 결국 메이저 컨텐트 유통망까지 장악하는 괴물 플랫폼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그건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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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새해 결심[resolution]: 4K

새해엔 새로운 결심[resolution]을 합니다. 오래가지 못하죠. 항상 새해 결심은 그렇게 실패하고 맙니다. 말장난입니다만, 새해 CES의 가장 큰 화두도 해상도[resolution]인 것 같습니다. UHDTV라 불리는 HD 4배 해상도의 4K 얘깁니다. TV의 새해 결심[해상도],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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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게임용 컴팩트 TV 어댑터

지난 글에서 $99짜리 저가 TV 어댑터 트렌드의 한 예로 우야(Ouya) 게임 콘솔을 들었었습니다. 2012년 7월에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통해 알려진 후, 8시간 만에 백만 달러를 모금해 목표 금액을 가뿐히 넘기고, 최종 무려 860만 달러를 모금을 하며 유명해진 제품이죠. 얼마 전 비슷하지만 ,또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콘솔이 킥스타터 프로젝트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스틱(GameStick)이라는 제품인데, 시작한 지 30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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