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레빗(Joseph Gordon-Levitt)은 아주 바쁜 사람입니다. 유명한 배우이자, 디렉터, 프로듀서,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히트레코드(hitRECord)라는 자신의 온라인 프로덕션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조셉이 빨간 배지를 옷에 달고 나오는데, 이 배지가 히트레코드의 ‘레코드’ 버튼이랍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좀 독특합니다. 음악, 영화, 사진, 공연, 그래픽 아트 등 대중 예술에 관련한 경계가 없는 작품들을 만듭니다. 더 관심이 가는 대목은, 이런 작품들의 소재를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협업 체계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히트레코드는 스스로 ‘개방 협업 프로덕션 회사[open collaborative production company]’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작가, 음악가,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비디오 에디터 등 모든 종류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히트레코드에 올립니다. 물론 100% 오리지널 작품이어야 하지요. 이 리소스를 이용하여 히트레코드에서 단편 영화, 음악, 책,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만듭니다.
돈을 벌 목적은 아니랍니다.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돈을 번다”나. (홈페이지도 .com이 아니고 .org입니다.) 수익이 발생하면, 리소스를 제공한 예술가들과 50:50으로 배분을 합니다.
흥미로운 제작 모델입니다. 킥스타터(Kickstarter)가 예술가들의 완결적 작품을 위한 커뮤니티라면, 히트레코드는 작품의 단위를 리소스 단위로 더 세분화한 커뮤니티를 꿈꾼다 할까요. 마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주는 쿼키(Quirky) 처럼, 작품 아이디어를 가공해 주고 수익배분을 하는 예술 분야의 쿼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히트레코드가 올해 8월부터 케이블 채널 피벗(Pivot)에 독자적인 버라이어티 TV 쇼를 제작,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BIG NEWS!We’re gonna make a @hitrecord TV show!I made a video about it: youtu.be/u6fqJt3mm6I Come work on it with us!
— Joseph Gordon-Levitt (@hitRECordJoe) March 27, 2013
온라인이 아닌 TV 채널로 유통한다는 것은, 비디오 업계에선 메이저에 진입한다는 말이죠. 아직은 그렇습니다. 프리미엄은 아직 올드 미디어의 세계에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올드 미디어라는 파이프는 언제든 뉴 미디어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그 컨텐트와 시스템이 중요한 것이죠. 100% 뉴 미디어다운 제작 체계를 가지고 올드 미디어에 입성하는 조셉 고든-레빗의 창의 정신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게몽]
+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RT @DIGXTAL: 새 글: 조셉 고든-레빗의 협업 프로덕션, 히트레코드(hitRECord)
http://t.co/xINtrD5I5C 예술가들의 리소스를 올려주면 그것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예술계의 쿼키 모델. 자체 TV 쇼로 케이블 채널에 입성.
RT @gemong1: 다시 보게 된 멋진 남자, 조셉 고든-레빗. http://t.co/xYvcqkDt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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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조셉 고든-레빗의 협업 프로덕션, 히트레코드(hitRECord) 조셉 고든-레빗의 협업 프로덕션, 히트레코드(hit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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