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아(IKEA)가 발표한 TV+가구 컨셉의 우프리아바(UPPLEVA)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구 회사도 TV 시장에 진출했다고 타이틀을 뽑는 기사는 그 관심의 초점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가구 회사의 가전 진출이 아니라, 이케아가 여타의 가전 회사와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잡하고 끔찍한 TV 환경을 심플한 디자인과 경험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고, 그게 꽤 어필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존재하지도 않는 애플의 소위 iTV 루머에 비견하는 것이 좀 과하다 싶어도, 최소한 비전문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할 때 바로 그런 다른 접근을 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아직 상품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답답하던 차에, 익스피리언시아(experientia)의 마크 반더비켄(Mark Vanderbeeken)씨가 발품 팔아 올린 글이 있어 정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