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관련된 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DIGXTAL을 통해 써왔던 글 중에, TV에 관련된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책을 낼 생각을 하다 보니, 과연 이 시대 책의 의미란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리적 책이든 전자책이든, 완결된 텍스트가 갖는 생명력이 얼마나 될까의 고민이죠. 예를 들면, 제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인 TV야말로 시시각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데, 이걸 어떻게 완결된 텍스트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 텍스트가 인터넷 매체와 경쟁력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