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존 애플씨드의 부재

[요약] 애플의 2015년 첫 이벤트가 있었다. 애플 TV, 뉴 맥북, 애플 와치, 리서치키트 등의 발표가 있었다. 새로운 제품군들이 각자의 포지셔닝을 잘 찾아갈지 불분명한 가운데, 애플은 점점 모범 답안적이고 장황한 설명에 귀착되는 것 같다. 애플 제품의 데모 화면에 자주 등장하던 가상의 존 애플씨드라는 인물도 이젠 보이지 않게 된 것이 다소 감상적인 것이긴 해도, 애플은 어쨌든 스티브 잡스 이후 알게 모르게 변화를 겪고 있다. 그것이 옳은 방향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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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 다이얼 인터페이스

옛날 고급 VTR에 달려 있던 ‘조그 셔틀(jog-shuttle)’ 다이얼 기억하십니까? 테이프를 앞뒤로 돌려 재생하며 보고 싶은 장면을 탐색하는 인터페이스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디지털 포맷이라 이런 인터페이스가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도 비디오 편집을 위한 장비에는 이 조그 셔틀 다이얼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에서 가상적으로 구현하는 사례도 있죠. 비디오 탐색의 UI로서 조그 다이얼의 잠재력에 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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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ore hobby

애플TV, 그 후

[요약] 스트리밍 중심 99달러 초미니 셋탑박스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의 취미생활, 애플TV. 지금은 비디오에 주력하지만, 다음은 아마도 게임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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