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Ivory Tower)

독립하면서 사무실을 알아보러 다닌 적이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차분하게 일을 하고 싶어서였는데, 비용이 좀 문제더군요. 적당한 곳은 최하가 월 30만 원은 줘야 하고, 공유 사무실 같은 경우도 몇 십은 줘야하고. 한 푼이 아쉬울 때니 왠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두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되는 카페에도 다녀봤지만, 주변이 시끄러워 집중하기도 어렵고. 지금은 이사해서 집에 사무 공간이 마련은 되었지만, 제한된 공공의 열린 공간에서 나만의 차폐된 독립적인 사무 공간이 있으면 어떻겠느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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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q 팀과의 만남

오늘 pooq 팀을 만났습니다. 김혁 이사님을 비롯해, 이현석님, 김지웅님, 이재철님, 방송 미디어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신 주인공들이시죠.

한 시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재 pooq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업종의 누구나 갖고 있는 안 풀리는 숙제 같은 것들이죠. 바로, ‘컨텐트’와 ‘수익 모델’.

미처 이런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줄 모르고 아무 준비도 없이 나갔는데, 내용을 놓칠 수 없어 나름대로 복기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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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PPI에 대해

[공지] 이 글의 내용을 업데이트한 새 글이 있습니다. 참고 링크: “인간공학적 시청 환경에 대하여

PPI(Pixel Per Inch)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아이폰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들고 나오며, 인간 망막에 근접한 PPI라고 홍보를 하면서, PPI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되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PPI가 무작정 높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해상도가 높아도 시청 거리가 멀면 해상도를 눈이 구별할 수 없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이유도 바로 그것이죠. 그럼 단말기 종류별로 PPI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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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ading Tablet Competitors (Clipart)

지난 글 “아이패드 미니의 의미: 태블릿 포지셔닝”에서 분류한 태블릿 그루핑을 “The Leading Tablet Competitors”라는 이름의 하나의 시트로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태블릿 포지셔닝에는 스마트폰과 생산성 단말은 배제하는 것이 맞으나, 결국 경계에서 경쟁하는 관계이므로 다 묶어서 “Competitor”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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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의 의미: 태블릿 포지셔닝

소문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dead on arrival”이라 폄하했던 바로 그 7인치대의 태블릿을 애플이 출시하게 되다니, 시장이 많이 변하긴 했나 봅니다. 태블릿의 사이즈가 얼마가 되어야 하느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모두 그 사이즈에 맞는 타겟이 있고 포지셔닝이 있을 뿐입니다. 그 관점에서 태블릿의 사이즈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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