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개방적인 책 컨셉

TV 관련된 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DIGXTAL을 통해 써왔던 글 중에, TV에 관련된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책을 낼 생각을 하다 보니, 과연 이 시대 책의 의미란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리적 책이든 전자책이든, 완결된 텍스트가 갖는 생명력이 얼마나 될까의 고민이죠. 예를 들면, 제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인 TV야말로 시시각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데, 이걸 어떻게 완결된 텍스트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 텍스트가 인터넷 매체와 경쟁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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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의 인터페이스, 소비성의 인터페이스

저는 지난 글 “10-foot UI의 오해: 가독성이 아니라 몰입형 소비 경험의 문제“에서 PC와 TV 인터페이스의 차이를 생산성과 소비성으로 설명하면서, TV 인터페이스의 핵심은 몰입형 소비 경험이라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저의 글 “포스트-PC 시대의 의미“에서는 PC와 포스트-PC를 생산성과 소비성의 시장 분할로 설명해 드렸었죠. 그 생산성과 소비성에 대해,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에서 다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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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짜리 아이패드 스탠드

며칠 전 아내가 부엌에서 아이패드를 보며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못 보던 아이패드 스탠드를 쓰고 있더군요. 디자인도 심플하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이 아이패드 스탠드 어디서 산거냐고.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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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PC 시대의 의미

디퍼스의 주민영 기자(@ezoomin)가 얼마 전 애플의 포스트-PC(post-PC)와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전략에 관한 기사를 냈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기사를 마무리했었죠.

과연 PC와 태블릿은 한 몸이 되어 PC+로 진화하게 될 운명일까요, 아니면 서로 다른 폼팩터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포스트PC 시대로 넘어갈까요? 소비자들은 과연 노트북 따로 태블릿 따로 구입할까요, 윈도우8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택하게 될까요? 윈도우8의 PC+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조만간 애플이 터치스크린 맥북을 출시하게 될까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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