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 다이얼 인터페이스

옛날 고급 VTR에 달려 있던 ‘조그 셔틀(jog-shuttle)’ 다이얼 기억하십니까? 테이프를 앞뒤로 돌려 재생하며 보고 싶은 장면을 탐색하는 인터페이스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디지털 포맷이라 이런 인터페이스가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도 비디오 편집을 위한 장비에는 이 조그 셔틀 다이얼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에서 가상적으로 구현하는 사례도 있죠. 비디오 탐색의 UI로서 조그 다이얼의 잠재력에 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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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iPhone? 레티나 과잉 시대!

삼성이 갤럭시 S4를 발표하고 얼마 후, 애플이 ‘Why iPhone‘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폰이 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이 있다. (There’s iPhone. And then there’s everything else.)”라는 카피 문구를 내세우며, 아이폰의 차별화에 대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삼성을 견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급박감마저 감지되는데,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문구에서는 무리수를 둔 문구까지 사용하고 있어 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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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D 폼팩터

지난주에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과 만나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이하 HMD)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직은 좀 시기상조인 폼팩터이지만, 구글 글래스가 나오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나눴던 얘기를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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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는 [지금] 꼭 필요한 폼팩터일까?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이끌고 있는 구글의 (하나도 안) 비밀 연구 조직, 구글 X 랩(Google X Lab)은 우주 엘리베이터, 자가 운전 자동차 등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중 작년에 공개되었던 프로젝트 글래스(Project Glass)는 세간의 큰 화제였습니다. 최근 올 연말까지 $1,500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한다는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까지 밝히고,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선별 예판까지 실시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글이 왜 ‘안경’을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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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 포지셔닝은?

구글이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시끄럽습니다. 삼성도, 에이서도, HP도 크롬북을 만들었지만, 구글 당사자가 만든다니까 이목이 더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도 크롬북 픽셀은 다른 크롬북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무려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급에 육박하는 239 PPI 해상도입니다. 또 해상도만큼이나 놀라운 가격 $1,299. 이해되지 않는 구글의 몇 가지 프로젝트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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