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넷플릭스는 망하게 될까

[요약] 넷플릭스에 점점 볼만한 컨텐트도 없어져 가는 마당에 개인화가 무슨 소용이냐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전략은 모든 라이브러리를 다 갖춘 온라인 비디오 대여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HBO 같은 TV 네트워크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학으로서의 개인화는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 발전해가야 할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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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구분하는 76,897 가지 방법

[요약] 넷플릭스가 분류하는 영화 장르는 역 엔지니어링을 통해 밝혀진 것만 76,897개. 그 목적은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개인화 추천이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TV 시대의 시청률은 뉴미디어 시대의 개인화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서비스들은 갈 길이 멀다. 컨텐트 라이브러리, 요금제, 개인화 기술의 전략적 삼위일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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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TV 기술 발전은 고사양 경쟁에서 고효율 경쟁으로

[요약] ‘105인치 곡면 UHD TV’가 또다시 높은 해상도, 큰 화면이라는 고사양 중심의 새해 TV 기술 경쟁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고사양 TV 기술 발전 방향은 저물어가는 석유 시대에 맞게 고효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또한,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미디어 소비 행태에 맞는 새로운 TV 폼팩터의 개발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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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 보기’ 현상과 시청의 자유

[요약] 특히 올해 주목을 받은 단어인 ‘몰아 보기[binge-viewing]’는, 단순히 새로운 시청 행태가 등장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미디어 소비의 시간적∙장소적∙선택적 자유를 확대하려는 경향에 대응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의 실험으로서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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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의 진짜 의미; 부연

[요약] 고해상도는 전문적 용도나 고 취향의 프리미엄으로서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지속 발전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화소 밀도를 마냥 높이는 것보다는 시야각을 넓히는 것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는 본래의 고해상도 취지에 맞다. 그러려면 해상도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컨텐트 내용의 포맷도 바뀌어야 하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충분히 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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